첫 해외여행이면 “이거 캐리어에 넣어도 되나?”가 제일 불안합니다. 특히 일본에서 많이 사오는 음료가 이로하스 복숭아물 같은 병음료라서, 많이 담아오면 세관에 걸리는지, 깨지거나 샐 위험은 없는지가 걱정되죠. 결론부터 말하면 배(페리)로 귀국하는 경우, 음료를 캐리어에 여러 병 담아오는 것 자체는 대체로 가능합니다. 다만 “많이”라는 표현이 사람마다 달라서, 안전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업데이트: 2026-02-10
1) 배(페리)로 오면 음료 반입이 쉬운 이유
많은 분들이 “액체는 100ml 이하만 가능” 같은 규칙을 떠올리는데, 그 규칙은 보통 비행기 ‘기내 반입’에서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배편(페리)은 공항 보안검색처럼 액체를 일괄 제한하는 구조가 아닌 경우가 많아서, 캐리어(수하물)에 병음료를 여러 개 넣어 오는 것 자체는 가능한 편입니다. 대신 배편은 항공보다 짐 무게가 현실적인 제한이 됩니다. 음료는 부피보다 무게가 먼저 한계를 만들거든요.
2) “많이 담아와도 되나요?”의 핵심은 세관(통관) 기준입니다
음료가 위험물이라서가 아니라, 귀국 시에는 해외에서 산 물건의 ‘총액’과 개인 사용 vs 판매용(상업성)이 핵심입니다.
(1) 면세 한도: “총액”이 기준
일본에서 산 물건(면세점 포함) 가격을 합쳐서 면세 한도(미화 800달러) 이하면 일반적으로 세금이 면제되는 구조입니다. 이때 음료도 “일반 물품”으로 같이 합산될 수 있어요. 즉, 이로하스 물만 문제가 아니라 과자/화장품/잡화까지 합친 총액이 중요합니다.
(2) 수량이 많으면 “판매용”으로 보일 수 있음
여기서 많은 분들이 헷갈립니다. 면세 한도(금액)만 안 넘기면 무조건 괜찮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세관은 수량/포장 형태/같은 품목 반복을 보고 “개인 사용인지, 판매용인지”를 함께 판단합니다.
- 개인적으로 마실 분량(예: 몇 병~한두 묶음)는 보통 큰 문제 없이 넘어가는 편
- 여러 박스/여러 캐리어에 동일 음료가 가득하면 “판매용”으로 의심받을 가능성이 올라감
- 애매하면 영수증을 챙기고, 질문받으면 “개인 소비용”이라고 분명히 설명
3) 캐리어에 넣을 때: 누수/파손 “포장법”이 절반입니다
음료를 많이 담아오다 가장 흔한 사고가 뚜껑 살짝 풀림 → 누수입니다. 다음 방식으로 포장하면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 뚜껑을 한 번 더 강하게 조이기
매장에서 들고 다니다 보면 뚜껑이 아주 미세하게 풀려 있는 경우가 있어요. - 병 1개당 지퍼백(또는 비닐 2중)
새더라도 캐리어 전체가 망가지지 않습니다. - 옷/수건으로 감싸서 ‘캐리어 중앙’
캐리어 모서리 쪽은 충격이 몰려서 깨질 확률이 올라갑니다. - 뽁뽁이(에어캡) 있으면 2~3겹
특히 유리병이나 단단한 병은 추천입니다. - 무게 분산
한쪽에 몰아 넣으면 캐리어 손잡이/바퀴 쪽이 망가질 수 있어요.
4) 면세 한도 초과/검사 질문 받으면 이렇게 하면 깔끔합니다
혹시라도 “왜 이렇게 많이 가져오세요?” 같은 질문을 받으면 당황하지 말고, 아래 순서대로 대응하면 됩니다.
- 개인 소비용이라고 짧게 설명 (선물/기념품 포함)
- 영수증이 있으면 제시 (없어도 보통은 시세로 판단)
- 총액이 면세 한도(800달러)를 넘는다면 자진 신고가 유리합니다.
자진 신고는 불이익을 줄이고, 상황에 따라 절차가 더 깔끔해질 수 있어요.
5) 자주 묻는 질문(FAQ)
Q1. 이로하스 “물”이면 식품이라 반입 금지 아닌가요?
A. 일반적인 시판 병음료는 보통 문제 되는 품목이 아닙니다. 다만 세관에서는 금지 여부보다도 “총액/상업성”을 더 많이 봅니다.
Q2. 몇 병까지가 안전하나요?
A. 딱 “몇 병”으로 고정된 규칙이 있는 것보다는, (1) 본인이 실제로 마실 수 있는 양인지 (2) 같은 품목이 박스 단위로 과도한지 (3) 전체 금액이 면세
한도를 넘는지 이 3가지를 함께 보시는 게 안전합니다.
Q3. 혹시 깨져서 샐까 봐 걱정돼요.
A. 지퍼백 2중 + 옷으로 감싸기 + 캐리어 중앙 배치만 해도 성공률이 확 올라갑니다. 물건을 “단단한 병끼리” 맞닿게 넣는 것만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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