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예산은 “얼마 들까요?”로 시작하면 거의 실패합니다.

여행은 사람마다 스타일이 달라서요. 대신 항목을 쪼개서 ‘내 여행에 맞는 금액’을 채우는 방식으로 가면, 유럽 한 달 같은 장기여행도 생각보다 안정적으로 설계됩니다.
항목만 제대로 나누면 “얼마가 필요할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1) 예산이 무너지는 진짜 이유: ‘총액’만 잡아서
여행 예산이 깨지는 패턴은 거의 비슷합니다. “숙박은 대충 이 정도, 식비는 적당히”처럼 뭉뚱그려 잡으면 중간에 흔들립니다. 특히 유럽은 도시마다 물가가 다르고, 이동이 잦으면 교통비가 예상보다 커집니다.
- 숙박 관광세/도시세(도시·숙소 등급에 따라 부과되는 경우)
- 공항→시내 이동(야간/새벽 도착이면 비용 상승)
- 기차·항공 수하물/좌석 지정 같은 옵션 비용
- 현장 결제의 DCC(원화결제) 수수료
- 투어·뮤지엄 “시간 지정 티켓” 프리미엄
- 예상치 못한 약/병원/도난·파손 같은 변수
해결책은 “정교한 계산”이 아니라 항목 분리입니다. 아래 템플릿대로만 적어도, 어디에서 돈이 새는지 바로 보입니다.

2) 해외여행 예산표 템플릿(이대로 복사해서 채우세요)
유럽 한 달 예산은 “1일 예산 × 30”로 대충 잡으면 흔들립니다. 대신 고정비와 변동비를 분리하세요. 고정비는 출발 전에 대부분 결정됩니다. 변동비는 여행 중 조절 가능합니다.
| 구분 | 항목 | 예산(원/현지) | 메모(기준/조건) |
|---|---|---|---|
| 고정비 | 항공권 | (직접 입력) | 직항/경유, 수하물 포함 여부 |
| 고정비 | 여행자보험 | (직접 입력) | 보장 범위/자기부담금 확인 |
| 고정비 | 비자/서류/예약금 | (직접 입력) | 국가별 규정 상이 |
| 숙박 | 호텔/호스텔/아파트 | (총액) | 도시세/취소 규정 체크 |
| 이동 | 도시간 이동(기차/항공) | (총액) | 좌석/수하물 옵션 포함 여부 |
| 이동 | 시내 교통(패스/단건) | (일 평균) | 걷기 비중/패스 필요 여부 |
| 식비 | 식사/카페/간식 | (일 평균) | 아침 포함 숙소면 절약폭 큼 |
| 관광 | 입장권/투어 | (총액) | 무료 관람일/시티패스 비교 |
| 통신 | eSIM/유심/로밍 | (총액) | 데이터량/핫스팟 필요 여부 |
| 예비비 | 변수(약/분실/지연) | 총예산의 10~15% | 장기여행이면 15% 권장 |
위 표에서 핵심은 하나입니다. 숙박·이동·관광을 ‘총액’으로, 식비·시내교통은 ‘일 평균’으로 잡는 것. 유럽 한 달은 도시를 여러 번 바꾸는 경우가 많아, “이동 총액”을 따로 떼어야 예산이 정확해집니다.
3) 유럽 한 달 예산, 이렇게 잡으면 흔들리지 않습니다(3단계)
유럽 30일은 “나라 5개” 같은 목표보다 이동 횟수가 예산을 결정합니다. 도시를 자주 바꾸면 교통비, 체크인/체크아웃 비용, 식비가 같이 올라갑니다.
1단계) 루트부터 “이동 횟수”로 확정
한 달은 도시 6~8개 정도가 초보자에게 무난합니다(개인차 있음). “3~4일 머무는 도시”를 중심으로 잡으면 지출이 안정됩니다.
2단계) 숙박은 ‘도시별 평균’로 잡고, 성수기 도시는 따로 더하기
파리·런던·스위스 같은 고물가 구간이 포함되면 예산이 확 뛰기 쉽습니다. 이런 도시는 숙박을 먼저 고정하고 나머지를 맞추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3단계) 관광은 “하고 싶은 것 10개”만 확정
미술관/뮤지엄/투어는 다 하면 끝이 없습니다. 하고 싶은 것 10개만 골라 총액으로 묶어두면 지출이 폭발하지 않습니다.

4) 절약 팁 17가지: 돈이 새는 구간만 막아도 예산이 살아납니다
절약은 “굶기”가 아닙니다. 손해 보는 지출을 차단하는 게 핵심입니다. 아래는 유럽 장기여행에서 효과가 큰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 출발일 ±3일만 열어도 가격이 확 달라집니다(달력 비교).
- 도시를 바꿀 때마다 비용이 늘어납니다. 한 달은 이동 횟수부터 줄이는 게 가장 강력합니다.
- 기차/항공은 “수하물·좌석 옵션”을 포함해 최종금액으로 비교하세요(중간 옵션이 깜짝 비용이 됩니다).
- 공항 이동은 막차/첫차 시간 확인이 중요합니다. 야간 택시는 예산을 크게 흔듭니다.
- 숙박은 “역세권”이 무조건 답이 아닙니다. 시내 교통이 좋은 도시는 한 정거장 바깥이 가성비가 좋습니다.
- 장기여행은 세탁이 중요합니다. 세탁 가능한 숙소는 의외의 비용(세탁비)을 줄입니다.
- 무료 취소 데드라인을 캘린더에 넣어두면, 가격이 내려갈 때 갈아타기 쉽습니다.
- 도시세/관광세가 있는 곳은 체크인 때 추가 결제가 생길 수 있어요. 예산표에 “도시세” 칸을 따로 둡니다.
- 아침 포함 숙소는 한 달 여행에서 절약 폭이 큽니다. 하루 1끼만 확실히 줄어도 누적이 커요.
- 유럽은 점심 메뉴(런치 세트)가 합리적인 곳이 많습니다. 점심을 메인으로 두고 저녁은 가볍게 가면 예산이 안정됩니다.
- 물은 매번 사면 누적됩니다. 가능하면 숙소에서 보틀을 채우는 루틴을 만들면 좋습니다.
- 입장권은 “가고 싶은 곳 10개”만 고정하세요. 나머지는 현장 기분으로 채우면 됩니다.
- 시간 지정 티켓은 대기 시간을 줄여 체류시간(경험)을 늘립니다. 여행이 짧다면 가치가 더 커요.
- 시티패스는 무조건 이득이 아닙니다. 내가 갈 곳이 2~3개면 단품이 더 낫습니다.
- 카드 결제할 때 “원화로 결제할까요?”가 나오면 현지통화로 결제가 기본입니다(DCC 수수료 가능성).
- 현금은 “다 써야 한다”는 압박이 생깁니다. 소액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카드 중심이 편합니다.
- 환전/해외결제 수수료는 카드마다 달라요. 출발 전 카드 혜택을 한 번만 정리해두면 됩니다.
- 예비비는 별도 카드/계좌로 분리하면 충동 지출을 막기 좋습니다.

5) 유럽 한 달 예산을 ‘현실적으로’ 만드는 장치 3개
예산을 숫자로만 맞추면 여행 중 무너집니다. 대신 아래 3가지를 넣으면, 실제로 지킬 수 있는 예산이 됩니다.
항공, 보험, 숙박 일부, 도시간 이동(큰 구간)은 출발 전에 대부분 잡힙니다. 고정비가 잡히면 불안이 줄고, 여행 중 결정해야 할 게 줄어요.
장치 2) 변동비는 ‘일일 상한선’만 만들기
식비/교통/카페/간식은 매일 달라집니다. 그래서 일일 상한선(캡)을 둡니다. 예: 오늘은 박물관 가는 날이라 지출이 많다 → 내일은 마트+공원으로 조절.
장치 3) 예비비는 “손대지 않는 돈”으로 분리
예비비는 꼭 필요합니다. 도난/지연/약/병원 같은 변수가 생기면 여행이 깨질 수 있어요. 장기여행일수록 총예산의 10~15%를 추천합니다.

FAQ: 초보자가 예산 짤 때 가장 많이 묻는 질문
Q. 유럽 한 달이면 하루 얼마를 잡아야 하나요?
A. “하루 얼마”는 마지막에 확인용으로만 쓰는 게 안전합니다. 먼저 항공·숙박·이동(도시 간)을 고정하고, 남은 돈을 30일로 나누세요. 이 방식이면 내 여행에 맞는 일일 예산이 나옵니다.
Q. 현금은 얼마나 가져가야 하나요?
A. 나라/도시/여행 방식에 따라 다릅니다. 카드 중심으로 가되, 작은 상점·화장실·소액 팁 등에 쓸 소액 현금만 준비하는 방식이 편합니다. “현금이 많이 남으면 억지로 쓰게 되는” 심리가 생기기 쉬워요.
Q. 예비비는 꼭 필요한가요?
A. 필요합니다. 특히 장기여행은 변수가 생길 확률이 높습니다. 예비비를 따로 분리해 두면, 계획이 흔들려도 여행 전체가 망가지지 않습니다.

마무리: 예산은 ‘여행을 편하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예산을 촘촘하게 잡는 이유는 여행을 쪼들리게 만들려는 게 아닙니다. 불안과 변수를 줄여서, 하고 싶은 경험에 돈을 쓰기 위한 장치입니다.
오늘은 딱 이것만 해보세요. 항공·숙박·도시간 이동 3가지만 적고, 나머지는 표에 넣어 채우면 됩니다. 그 순간부터 “유럽 한 달”도 숫자로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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