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까지 갔는데 그냥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 때운다고요?
일본 소도시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지역 특산음식, 직접 먹어보면 왜 ‘마쓰야마 먹거리 성지’라고 부르는지 알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여행객 사이에서 "먹방 코스로만 2박 3일 보내도 아깝지 않다"는 평을 듣는 마쓰야마의 대표 먹거리 5가지를 소개합니다. 여행의 절반은 '맛'이라는 당신, 끝까지 읽어보세요.
1. 타이메시(도미밥) – 마쓰야마 향토요리의 정점
‘도미 한 마리가 밥맛을 바꾼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마쓰야마 타이메시는 이 지역의 대표 음식입니다.
마쓰야마식 타이메시는 생도미를 간장 베이스 소스에 살짝 담갔다가, 따뜻한 밥 위에 얹어 생강과 김, 파와 함께 비벼 먹는 스타일입니다. 반면 인근 도시 우와지마식은 도미회와 날달걀, 소스를 비벼먹는 ‘덮밥형’에 가까워요.
어디서 먹을까?
- 키타노다이쇼타이메시(北の大将鯛めし): 현지인도 인정한 맛, 1,500엔 내외
- 도고온천 근처 미치노에키 식당: 관광객 인기 + 합리적 가격
2. 봇짱당고 – 마쓰야마에서만 먹을 수 있는 삼색 간식
'봇짱당고'는 마쓰야마 출신 작가 나츠메 소세키의 소설 「도련님(봇짱)」에서 유래한 일본식 당고입니다.
세 가지 색(노랑, 흰색, 초록)의 떡이 나무 꼬치에 꽂혀 있고, 쫀득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에요. 먹으면서도 사진 찍기 좋고,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 갑니다.
추천 장소
- 도고온천역 앞 봇짱 시계탑 근처 상점가
- 마쓰야마 공항 기념품 숍
3. 마쓰야마 라멘 – 담백하면서도 깊은 육수 맛
마쓰야마 라멘은 일본 라멘 중에서도 기름기 적고, 은은한 멸치육수가 인상적인 라멘으로 유명합니다.
보통 토핑은 차슈, 파, 반숙 계란, 멘마 정도로 기본에 충실한 구성이며, 아침 해장용 라멘으로도 사랑받고 있어요.
추천 라멘집
- 이마바리 라멘 이치방: 심플하지만 깊은 맛
- 라멘 고보야: 지역 대표 라멘 전문점
4. 마쓰야마 타르트 – 한 입 디저트로 완성되는 여행
우리가 아는 타르트와 달리, 마쓰야마 타르트는 팥앙금과 유자맛이 나는 얇은 카스텔라 롤케이크에 가깝습니다.
차와 함께 먹으면 궁합이 매우 좋고, 말차 타르트, 고구마 타르트 등 다양한 변형 메뉴도 있어요. 지인 선물로도 강추! 유통기한도 넉넉해서 한국까지 안전하게 가져올 수 있습니다.
5. 나베야키 우동 – 겨울철 마쓰야마 필수 메뉴
도고온천에서 찬 바람 쐬고 돌아와 따뜻한 국물 먹고 싶다면, 나베야키 우동이 정답입니다.
도자기 뚝배기에 바로 끓여내는 방식으로, 닭고기, 버섯, 계란, 파, 유부 등이 듬뿍 들어가 있어요. 한 끼로도 든든하고, 술 마신 다음날 아침에도 좋아요.
📝 마쓰야마 먹거리 정리표
음식명 | 특징 | 추천 장소 |
타이메시 | 도미 + 간장 소스 | 도고온천 맛집, 키타노다이쇼 |
봇짱당고 | 삼색 떡 간식 | 시계탑 근처, 공항 |
라멘 | 멸치 육수 베이스 | 라멘 고보야 |
타르트 | 팥앙금 롤케이크 | 기념품 숍, 백화점 |
나베야키 우동 | 뚝배기 국물 우동 | 도고온천 상점가 식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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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팁 – 이런 분께 마쓰야마 먹거리는 딱입니다!
- 일본 ‘현지인’ 스타일 여행을 원하는 분
- 화려한 음식보다 정갈한 향토 요리를 선호하는 분
- 사진 찍기 좋은 감성 디저트를 찾는 분
- 고급스러운 일본식 식문화 경험을 원하는 여행자
마쓰야마 먹거리는 자극적이지 않지만,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조용한 골목의 작은 맛집에서 따뜻한 국물 한입, 그것만으로도 이 여행은 성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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